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5)는 히샬리송(25, 토트넘 홋스퍼)이 자신 앞에서 저글링을 했다면 더 심한 일을 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3위다.
히샬리송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29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히샬리송은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아웃프런트 킥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은 해리 케인이 득점했다. 히샬리송의 토트넘 첫 공격 포인트였다.
히샬리송은 39분 동료의 패스를 받았다. 그 공을 제자리에서 저글링을 하기 시작했다. 몇 번 저글링을 한 뒤 동료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그 모습에 화가 난 브레넌 존슨은 히샬리송을 향해 강하게 태클했다. 존슨은 경고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은 저글링을 했다. 하지만 노팅엄에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옹호했다. 하지만 노팅엄의 스티브 쿠퍼 감독은 "우리 팀 선수가 그런 행동을 하길 원치 않는다. 그런 플레이는 우리 팀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도 쿠퍼 감독과 비슷한 의견이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9일 아그본라허에게 히샬리송의 행동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나라면 레드카드를 받겠다"라며 "나는 뒤에서 달려와 그를 지울 것이다. 나는 그를 지우고 치료실에서 일어나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이 주전으로 나와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그본라허는 의문을 품었다. 그는 "그가 전체 경기를 뛰었고 EPL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후보로 나온 것"이라며 "히샬리송의 훌륭한 도움이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 팀원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저글링 하는 히샬리송(위), 브레넌 존슨에게 거친 태클을 당한 뒤 네코 윌리엄스와 부딪혀 겹친 히샬리송. 사진 = 중계화면 캡처,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