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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3)는 후보 신세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화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가족 문제'로 맨유 프리시즌 합류도 늦었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호날두는 이번 시즌 4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1경기뿐이었다. 브렌트퍼드전 때 풀타임 활약했지만, 좋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3라운드 리버풀전과 4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 후보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아직 없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길 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팀을 찾아 나섰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팟캐스트인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서 "아무도 그가 떠날지 남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호날두를 알고 있다. 나는 그가 지금 완전히 화가 난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그는 선발로 나오고 있지 않다. 그는 UCL에 참가하지 않는 팀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고 있다. 그가 그의 경력에서 해왔던 것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후보로 뛰는 선수로 발전한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날두는 그렇게 만들어진 선수가 아니다. 37살이지만 그가 변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라며 "그는 21살 때에도 같았다. 예전에 경기 전 폴 스콜스와 얘기했던 적이 있다. 2003년 데이비드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몇 경기 나오지 못했을 때 그가 화났다고 말했었다. 슈퍼스타들은 다르다"라고 했다.
이어 "슈퍼스타들은 그들이 나쁜 경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믿는다. 그들이 잘하지 못한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의 성공과 기술, 자신에 대한 믿음에 너무 집착하기 때문에 경기에서 실수한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지 않으리라고 믿었다. 퍼디난드는 "재정적으로, 나는 호날두 이적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호날두는 가끔 발끈할 수 있지만, 강렬함, 집중력, 프로 의식의 저하를 보지 못할 것이다. 나는 호날두가 멍한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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