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이 주목할 만한 기록을 달성했다.
도르트문트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안정적으로 중원을 이끈 벨링엄은 팀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37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벨링엄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한 뒤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레이나가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벨링엄은 이번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벨링엄이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부터 3시즌 연속으로 득점을 터트린 최초의 영국 10대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벨링엄은 2020년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벨링엄은 맨시티와의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었고 다음 시즌에는 조별리그 베식타스전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올 시즌은 첫 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10대 시절부터 ‘별들의 전쟁'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벨링엄은 기본적으로 중앙 미드필로 나서지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186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볼을 다루는 능력과 센스가 뛰어나다.
자연스레 벨링엄을 향한 빅클럽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중원 세대교체가 필요한 리버풀은 지난 시즌부터 벨링엄을 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리버풀과 벨링엄이 구두 합의를 마쳤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그만큼 벨링엄의 재능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레알은 이번 여름에 카세미루를 맨유로 보내며 7,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벌었다. 이를 두고 벨링엄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라는 의견이 있다. 도르트문트의 세바스티안 켈 단장은 “벨링엄을 향한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이적설을 종식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