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D23 엑스포에서 30초 분량의 ‘백설공주’ 실사판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는 사악한 여왕의 마법 거울에 대한 상징적인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백설공주는 독이 든 사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끝나는 영상에서 자신의 고유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백설공주 역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21)는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현대사회를 위한 백설공주 역을 맡아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갤 가돗(37)은 “여왕은 우상적인 악당”이라면서 “그녀의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백설공주’는 세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1937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실사 버전으로 만든 작품이다.
실사 영화는 캐스팅에 대한 일부 반발에 직면했다. 지글러는 라틴계 배우가 백설공주를 연기하는 것에 화가 난 팬들로부터 받은 인종차별적 비판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내 캐스팅이 발표됐을 때 모든 사람이 화가 났다. 트위터에서 며칠동안 시끄러웠다”고 운을 뗐다.
지글러는 자신의 인종을 비판한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저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라티나 공주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글러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마리아 역을 맡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다.
‘백설공주’ 실사판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3년 개봉 예정.
[사진 = AFP/BB NEWS, 버라이어티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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