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KT가 2차전에서 이기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KT 위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KT는 준플레이오프 전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1사사구 9삼진 호투를 펼쳤다. 뒤를 이어 올라온 박영현은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1삼진을 기록했다. 벤자민은 KBO리그 포스트시즌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박영현은 최연소 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KT는 1회초에 뽑은 2점으로 승리했다. 박병호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1회 타점이 큰 힘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다음은 KT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오늘 이기면 3~4차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1회 박병호와 강백호의 타점이 큰 힘이 됐다. 투수도 힘있는 선수들을 썼다. 마지막까지 잘 던져줘 이길 수 있었다.
Q. 박영현 멀티 이닝은 계획된 것인가?
1점 차 였으면 고영표를 내보냈을 것이다. 박영현이 잘 던져줘 내보낼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다. 1점 차면 고민했겠지만, 2점 차여서 박영현을 내보냈다.
Q. 3차전 선발 투수는 누구인가?
고영표다.
Q. 7회말 마운드에서 벤자민에게 해준 말이 무엇인가?
마지막 한 타자라고 생각하고 확실하게 던지라고 했다.
Q. 박영현은 마무리 투수 가능성이 있는가?
잘 하면 가능성 있을 것이다.
Q. 투수 2명만 쓴 것 이유는 무엇인가?
남은 투수들이 이틀 쉴 수 있다. 박영현이 잘 던져줘서 남은 경기도 기대된다. 오늘은 벤자민, 박영현, 고영표 이렇게 세 명의 투수를 내보려고 생각했다. 박영현이 잘 던져줬다.
Q. 박영현이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를 달성했는데 해준 말이 있는가?
축하한다고 해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Q. 황재균의 침묵이 아쉬울 것 같다.
수비 잘 해주고 있다. 대체자가 없다. 타석에서도 해줘야 하는 선수다.
Q. 홈 경기 3~4차전에 임하는 각오는?
다시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설렌다. 선발 쪽에서 우위라고 말 못하지만 선발 믿고 경기하려 생각한다. 홈 팬들 많이 오셨으면 감사하겠다.
Q. 벤자민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커브 위주로 던졌는데 오늘은 하나도 안 던졌다.
장성우도 볼 배합 잘해줬다. 여러가지 구종 쓰라고 주문했는데 장성우가 볼 배합을 잘 해줬다.
[KT 선발 벤자민이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키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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