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잘 나가던 DB의 상승세가 꺾였다. KCC가 예상을 뒤엎고 완승했다.
DB는 두경민과 이선 알바노의 앞선, 강상재, 드완 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프런트코트가 조화를 이루며 1라운드 중반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김종규가 부진하지만 거의 티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2라운드 첫 경기서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DB의 이날 3점슛 성공률은 극악이었다. 11%에 그쳤다. 두경민과 알바노 모두 부진했다. 반면 KCC는 이승현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라건아는 공격성공률이 떨어졌지만, 착실히 득점과 리바운드를 쌓았다.
DB가 3쿼터 초반에 흐름을 타면서 5점 내외로 추격했다. 그러나 KCC 수비의 힘이 돋보였다. 매치업 존 디펜스를 하는데, 살짝 변형된 느낌이었다. 슈팅능력이 떨어지는 이준희 등을 과감히 버리고 도움 수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 수비가 통했다. DB 외곽슛이 들어가면 간단히 공략할 수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
KCC는 이후 라건아의 골밑 공략에 이근휘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쭉쭉 달아났다. KCC가 다시 도망가자 DB는 회복하지 못했다. KCC는 라건아가 21점 21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단, 야투성공률은 39%. 이근휘는 3점슛 5개 포함 17점, 허웅이 14점을 올렸다. DB는 레나드 프리먼이 15점으로 분전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8-73으로 이겼다. 4승6패가 됐다. DB는 6승4패.
[이근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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