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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흥국생명의 약점을 노린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2-23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8점(3승 2패)으로 3위를, 흥국생명은 승점 12점(4승 1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상대 영상을 많이 봤는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 강한 모습이다. 높이나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약점을 찾아서 집요하게 괴롭히려 한다. 선발 세터는 고민 중이다. 관중이 많이 온다고 했는데 (안)예림이가 긴장할까 봐 걱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리시브 약한 선수를 흔들고 블로킹에서 얕은 쪽으로 공략을 해야 한다. 오더가 맞으면 괜찮은데 상대 오더를 알 수 없다(웃음).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신나게 하라고 했다. 매 경기 특별한 지시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의 옐레나는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브도 스파이크 서브로 바꾸면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있다. 김 감독은 “인삼공사 때와 스타일이 달라졌다. 반대쪽에 김연경이란 선수가 있기에 더 막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저희는 상대가 스파이크 서브를 넣는 게 편한 건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상대 서브 강도를 처음 경험해보는 경기다. 연습 경기도 안 해봤다. 경기 중에 느끼면서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도 능력이 된다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베테랑들이 잡아줘야 한다. 역할 분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외국인 카타리나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성장할지가 파악이 안 됐다.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것인데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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