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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언론 민들레가 14일 더탐사와의 협업으로 공개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실명 명단. /민들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한 언론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한 인터넷 언론을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해당 언론은 이에 대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담하다. 누차 밝혔듯이 정의당은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희생자 명단 공개는 정치권이나 언론이 먼저 나설 것이 아니라, 유가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몇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번 명단 공개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그리고 유가족의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많은 언론과 국민들께서 함께 도와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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