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아슈라프 하키미(24, PSG)와 하킴 지예흐(29, 첼시)가 나란히 카타르에 입성했다.
하키미와 지예흐는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다. 하키미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오른쪽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뛰고 있으며, 지예흐는 첼시 측면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이 둘은 모로코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누빈다. 모로코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캐나다와 함께 F조에 편성되어 있다.
15일 오전 12시(현지시간)를 넘어선 시각 카타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에 각국 인파가 몰렸다. 자국 선수를 반기러 온 팬, 취재하러 온 미디어 관계자, 마중 나온 축구협회 관계자가 대다수였다. ‘Welcome to Qatar’ 피켓을 든 월드컵 자원봉사자도 많았다. 공항 직원들은 이들을 통제했다.
하키미와 지예흐가 입국심사장을 거쳐 게이트를 통과하자 공항 한쪽에 있던 모로코 팬들이 우루루 몰려갔다. 공항 직원의 통제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모로코 팬들은 휴대폰을 높이 들고 하키미, 지예흐와 셀카를 찍으려고 했다. 모로코 협회 관계자 나타나 이들을 제지한 뒤에 선수들이 이동할 수 있었다.
잠시 뒤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입국장을 통과했다. 이때는 한국 취재진이 이들에게 몰렸다. 가장 앞에 가던 김민재는 아무 말 없이 대한축구협회 버스에 올라탔다. 이재성은 “카타르에 오래만에 왔다.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감독님이 월드컵 잘하고 오라고 응원했다”며 대표팀 숙소로 향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5일 늦은 밤에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국은 손흥민만 합류하면 26명 완전체가 된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개막까지 시간이 남았다. 초반에는 선수단 개개인 몸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한 손흥민은 곧바로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이현호 기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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