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를 노린다.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 끝이 다가오고 있다. 호날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불화설을 직접 밝혔다.
또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이 나의 커리어 중 가장 힘든 시기다. 맨유는 프리 시즌에서 딸이 아프다는 나의 말을 믿지 않았다”라고 덧붙이며 강하게 비판했다.
시즌 중에 팀 분위기를 흔드는 논란의 인터뷰에 맨유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존 머터프 단장 등은 호날두의 인터뷰에 분노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호날두의 인터뷰를 파악했다. 사실을 모두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제는 결별이 유력해졌다. 호날두는 내년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호날두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팀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마찬가지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더 이상 호날두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뇌부에 전했다.
호날두와 텐 하흐 감독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맨유가 벌써 호날두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 이후 충격적인 음바페 영입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음바페를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00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투입할 수 있다. 또한 호날두와 같은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8,000만원)를 보장하며 그를 설득하려 한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