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11월 15일. 김민재(나폴리)가 26번째 생일을 카타르에서 맞았다.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15일 새벽(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김민재까지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무게감을 더했다. 16일 새벽에 손흥민(토트넘)만 합류하면 100% 완전체가 된다.
김민재는 이날 생일파티도 열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1월 15일 오늘이 김민재 선수 생일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에서 생일을 맞았다. 선수단 저녁 식사 시간에 생일 축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들려줬다.
이 관계자는 “선수들이 따로 파티를 준비했는지는 모르겠다. 협회 조리팀에서는 김민재 선수 생일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김민재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생크림 케이크에 초를 꽂고 노래를 불렀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박수를 치며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했다.
김민재는 1996년생 11월 15일생이다. 이전 월드컵은 6~7월에 열렸기 때문에 김민재는 자신의 생일을 월드컵 대회 기간에 맞을 줄 몰랐을 테다. 카타르 월드컵이 여름이 아닌 겨울 개최로 바뀌면서 김민재도 특별한 생일을 맞게 됐다.
이날 공식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장에 앉은 김민재는 “월드컵처럼 큰 대회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중요하다. 저는 대표팀에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 경기장에서 많이 희생하겠다. 모두가 그렇게 할 것이다. 팀이 하나가 되어서 뛰는 게 중요하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또한 “대표팀은 포백 수비로 경기를 많이 했다. 그렇지만 벤투 감독님이 쓰리백을 요구하면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어떤 전술을 쓸지는 감독님에게 달려있다. 저는 포백이든 쓰리백이든 다 소화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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