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매괴이어(잉글랜드)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란, 26일 오전 4시 미국을 상대한 뒤 30일 오전 4시에 웨일스와 대결을 갖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10일 이번 대회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 주축 자원들이 모두 포함됐다. 그동안 대표팀 기회가 부족했던 벤 화이트와 제임스 메디슨 등의 깜짝 발탁도 눈에 띈다.
물론 논란의 발탁도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하며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축 수비수였지만 지난 시즌부터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불안한 볼처리가 문제가 됐다. 매과이어는 부정확한 패스와 느린 판단 등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베테랑의 면모를 기대하고 있지만 팬들은 매과이어 승선 자체에 의문을 품고 감독의 선택에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팬들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 11 투표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영국 ‘더 선’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용하는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발 라인업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골키퍼는 애런 램즈데일이 뽑혔고 매과이어는 존 스톤스, 벤 화이트와 함께 수비진을 구성했다. 루크 쇼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좌우 윙백에 포진, 주드 벨링엄과 데클란 라이스가 중원에 위치했다. 공격은 라힘 스털링, 케인, 부카요 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매과이어의 선발 결과를 두고 “소속팀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화이트와 달리 매과이어는 지난 1년 동안 맨유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의 위치는 다르고 신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