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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북런던 더비 두 팀이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를 지켜보고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파이는 아인트호벤에서 활약한 뒤 2015-16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데파이에게 2,500만 파운드(약 379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고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데파이에 대한 기대였지만 경기력은 절망적이었고 다음 시즌 중반에 리옹으로 이적했다.
데파이는 리옹에서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7-18시즌에는 리그에서 19골을 터트렸고 2020-21시즌에는 20골이나 터트렸다. 장기인 민첩함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을 다시 장착했고 득점력까지 장착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부활한 데파이는 다시 빅클럽에 도전했다. 2021-22시즌에 FA(자유계약)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리그 28경기 12골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자랑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번 여름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을 영입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고 리그 선발은 2회에 그쳤다.
데파이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가운데 아스널이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6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데파이 영입을 위해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유심히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공격진 보강을 원한다. 중앙과 2선 모두 가능한 데파이 영입을 통해 다소 약한 득점력을 해결하고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여름이면 FA가 되기에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아스널만 데파이를 지켜보는 건 아니다. 매체는 토트넘도 데파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데파이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서 주축 자원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에 승선했다. A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1시 세네갈, 26일 오전 1시 에콰도르와 경기를 한 후 30일 오전 0시에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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