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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토니 크로스(레알)에 접근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2위(승점 32점)를 기록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맞이했다. 시즌 초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1위에 오른 아스널(승점 17점)을 추격하고 있다. 휴식기 직전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패하며 승점 차가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했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 세비야, 코펜하겐이 속한 G조에서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서는 F조 2위를 차지한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갖게 됐다.
후반기는 변수의 연속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지만 무려 16명의 선수가 월드컵에 나선다. 이는 뮈헨(17명)에 이은 최다 출전 2위 기록이다. 월드컵이 끝난 후 바로 시즌이 재개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후반기 전력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이적설이 등장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맨시티가 크로스에 접근하고 있다. 맨시티는 크로스에 연봉 1,050만 파운드(약 170억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로스가 중원에 가세할 경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파괴력은 배로 커질 수 있다. 홀란드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으며 이미 리그 1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 브라이너도 홀란드가 득점을 터트려주며 도움 9개로 1위에 올랐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데 브라이너만큼이나 양질의 패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크로스이기에 기대감은 여전하다. 더욱이 크로스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뮌헨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일카이 귄도안이 내년 여름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건은 크로스의 재계약이다. 크로스는 내년 여름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과 크로스를 1월에 재계약 여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크로스는 최근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 다른 팀에서 뛰는 걸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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