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후 무려 5년간 포수 육성에 실패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유강남을 영입하며 고민을 덜어냈다.
롯데는 21일 "포수 유강남(만 30세)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유강남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34억원, 옵션 6억원 총액 80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 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7라운드로 LG트윈스에 입단한 유강남 선수는 통산 1030경기에 나와 타율 0.267, 103 홈런, 447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시즌 포수로 1008.1이닝을 출전하는 등 최근 5시즌 연속 950이닝 이상을 뛴 유일한 포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강남 선수는 “새로운 시작을 롯데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구단이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롯데자이언츠 팬들에게 멋진 2023시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롯데 투수진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트윈스 팬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자신을 아껴준 LG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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