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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월드컵 '첫 골'은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폴란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 양팀 통틀어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레반도프스키였다. 그는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불리는 스타다. 많은 득점왕을 차지했고, 폴란드 주장이자 폴란드 대표팀 A매치 최다골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골 폭격기라 불리는 그도 골을 넣지 못한 무대가 있었다. 바로 월드컵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고 공격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때문에 레반도프스키는 카타르 월드컵을 손꼽아 기다렸다. 월드컵 데뷔골과 함께 폴란드의 비상을 노리고 있었다.
그의 앞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멕시코전 후반 10분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한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연스럽게 키커로 나섰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킬 기회 앞에 선 것이다. 월드컵 첫 골과 폴란드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멕시코의 '간판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클럽 아메리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을 노렸으나 오초아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앞세워 막아버렸다. 오초아가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첫 골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머리를 감쌀 수밖에 없었다.
무득점과 무승부.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폴란드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12월 1일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격돌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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