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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용석 변호사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검찰이 강용석 변호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24일 압수수색했다. 경기지사 선거 당시 강 변호사가 선거 비용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강 변호사의 자택과 그의 가족회사인 준컴, 법무법인 넥스트로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엔 강 변호사가 활동했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용석, 경기지사 선거비용을 사적 유용 의혹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8일 김소연 변호사가 강 변호사 등 3명을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김 변호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후보(무소속)로 출마한 강 변호사를 지지했고,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그는 고발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가 경기도지사 후보자로 나서면서 약 20억 원을 모금했고 선거비용으로 7억 2800여만원,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으로 13억 500여만원 등 총 20억 원 가량을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강 변호사가)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것 중 약 70회가 넘도록 후보자의 식대비와 음료비로 약 1200만원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었다”며 “강 변호사가 지난 4월 11일과 12일 대구 스튜디오 촬영 당시 수십만원씩 4차례에 걸쳐 갈비집에서 ‘후보자 식대비’를 지출했는데 그 자리에 없던 가세연 직원들과 식사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 처리를 하는 등 영수증 처리 과정에 가세연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와 무관한 일을 하면서도 ‘후보자 식대비’로 식대를 결제하는 등 선거와 무관한 지출을 했고, 지난 4월 8일은 고양시의 한 노래방에서 선거와 무관한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15만8000원을 후보자 식대비로 사용했다”며 “선거와 무관한 자리니 사적인 유용이 될 것이고, 혹여나 선거와 관련이 있었고 지지를 호소했다면 기부행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변호사 “후원금 반환 소송 대리할 것”
김 변호사는 “국민이 십시일반 모금한 후원금은 사적으로 먹방이나 찍으라고, 돈 자랑플렉스 하라고 줬던 돈이 아니다”라며 “강 변호사가 회계담당자인 김모씨를 베트남으로 해외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있다. 당시 캠프 본부장과 강 변호사의 운전기사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 변호사의) 후원자들이 이런 소식이 알려진 후에 분개하고 있고, 후원금 반환에 대한 문의하고 있다”며 “후원금 반환소송 대리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경기지사 선거 때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 같은 가세연 멤버였던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의 갈등으로 가세연을 나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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