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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에 관한 보도를 하고 있는 ‘시민언론 더 탐사’의 한 장면. /유튜브 채널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더 탐사’의 K 기자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개인 사무실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술자리 의혹 목격자로 지목된 첼리스트 A 씨 측도 더 탐사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1일 K 기자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에 있는 이 전 권한대행의 사무실을 침입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K 기자는 건조물 침입 혐의를 받는다.
더 탐사는 지난 21일 ‘실제 통신위치 드디어 확인 멘붕에 빠진 경찰과 이세창’이라는 내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취재 목적으로 이 전 권한대행의 사무실을 방문했다며,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K 기자를 포함한 더 탐사 취재진이 사무실을 들어가려고 하자 이 전 권한대행 등이 이를 제지하면서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이 전 권한대행 사무실 직원이 K 기자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더 탐사는 술자리 의혹 목격자로 지목된 첼리스트 A 씨가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을 두고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도 이어갔다.
더 탐사 측은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실은 마치 송곳과 같아서 감추려 할수록 더욱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공지했다. 같은 날 K 기자도 “A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 씨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박경수 법무법인 지름길 변호사는 “더탐사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자꾸 이상한 의혹을 제기, 거짓뉴스를 확대 및 재생산하는 부분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K 기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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