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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최근 신상품을 공개하며 내놓은 광고가 아동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킴 카다시안(42)에게 회사 측을 상대로 사과를 요구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논란이 된 사진에는 곰인형이 가죽 하네스로 묶여 있고 그물옷을 착용한 모습으로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아동 모델 옆에는 빈 와인잔도 놓여 있어 충격을 더했다.
CNN은 24일(현지시간) “가학적인 성적 행위를 떠올리게 하는 광고”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벨라 하디드는 최근 발렌시아가 캠페인의 여러 사진이 포함된 인스타그램 사진을 빠르게 삭제했다. 팬들은 그가 이 사진들을 폐기한 것에 대해 칭찬했다.
한 인스타그램 프로그래머는 "다른 게시물을 삭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썼다.
킴 카다시안 역시 공개적으로 회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받고 있다. 그는 2022년 발렌시아가 겨울 캠페인에서 포즈를 취했다. 지난 7월엔 파리 쿠튀르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발렌시아가와 오랜 협업을 해왔다.
카다시안의 측근은 “그도 화가 났고 마음이 심란하다. 어머니로서, 그는 어떤 수준에서도 아이들을 학대하거나 착취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렌시아가 측이 캠페인 이미지를 즉시 제거하고 공개 사과를 발표한 것을 보고, 카다시안은 그들이 이번 사건에서 배웠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팬들은 카다시안에게 “발렌시아가에 대해 크게 말해달라” “당신의 명성이 여기에 달려있다” 등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전 남편 카녜이 웨스트(45)와의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사진 = 발렌시아가,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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