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주는 의미는 실로 대단하다.
11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각 대륙별 예선을 거친 32개 나라가 카타르에 짐을 풀고 월드컵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 6개 국가 중 한 팀으로 월드컵을 밟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4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0-0 무승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2차전(가나), 3차전(포르투갈)을 준비한다.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한 11명 중 월드컵에 처음 나온 선수는 무려 6명. 황의조, 나상호, 황인범, 김진수, 김민재, 김문환은 생애 첫 월드컵 경기를 뛰었다. 교체로 들어온 조규성, 이강인, 손준호도 마찬가지로 월드컵에 처음 나왔다. 손흥민, 이재성, 김영권, 정우영, 김승규만 복수 출전자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처음 뛸 때는 신나고 설렜다. 챔피언스리그 공식 주제가를 듣고 신났다. 하지만 월드컵은 다르다.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댔다.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오늘 긴장되고 땀도 많이 났다”고 비교했다.
황의조도 그랬다. 황의조는 “경기장 들어갈 때부터 달랐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장면이다. 월드컵을 준비하던 순간과 애국가가 흘러나오는 순간이 모두 뜻깊었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월드컵을 ‘뛰어본’ 선수가 돼서 스스로 자랑스럽다. 경기 전 날 잠을 못 잘까 걱정했는데 잠을 잘 잤다. 컨디션에 이상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무대”라고 기뻐했다.
이젠 2경기가 더 남아있다. 황인범은 “오늘 얻은 자신감을 갖고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 그렇다고 가나가 쉬운 상대라는 말은 아니다. 선수들끼리 있을 때 우루과이보다 가나가 더 힘든 상대라고 말한다. 가나는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이 있다. 세계적인 팀들도 아프리카 팀을 막기 어려워한다”며 2차전을 준비하러 떠났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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