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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브라질 대표팀 주장 티아고 실바가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세르비아 감독에게 분노했다.
브라질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 1순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의 산뜻한 출발이었다.
하지만 실바는 심기가 불편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브라질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브라질과 경기를 펼치기 전 브라질 수비진의 퀄리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공격은 세계 모두가 인정하는 최강이지만, 그에 비해 수비가 떨어진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2-0 승리 후 실바가 반박했다. 그는 "세계 어떤 팀이라도 브라질을 두려워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상대팀에게 바라는 건 최소한의 존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이코비치 감독을 향해 "존중이 부족하다. 브라질을 제대로 연구하고 분석했다면 2골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나를 포함해 마르퀴뇨스, 다닐루, 알렉스 산드로 등이 누구인지 스토이비치 감독은 모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실바는 "스토이코비치이 다음에는 브라질을 더 잘 분석하고 나오기를 희망한다. 그러지 못하겠다면 브라질을 조금 더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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