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우리에게 익숙한 귀여운 이름 아이유. 이 이름에 절대 현혹돼서는 안 된다. 아이유는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이름이다.
한국은 오는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 일전을 치른다. 가나는 아프리카의 강호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을 수없이 배출할 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마이클 에시엔, 아사모아 기안 등이 대표적 선수들이다.
H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가나의 스피드, 가나의 조직력, 가나의 파괴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이 방심한다면 바로 승점 3점을 빼앗아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이다.
한국의 경계 대상 1호의 이름은 앞서 언급한 대로 아이유다. 그것도 가나는 2명의 아이유를 보유하고 있다. 한 명은 '형' 안드레 아이유(알 사드), 다른 한 명은 '동생' 조던 아이유(크리스탈 팰리스)다.
아이유 형제는 가나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안드레 아이유는 32세로 마르세유, 스완지시티, 웨스트햄 등 유럽을 경험한 베테랑 공격수다. 가나 대표팀에서 111경기를 뛰며 가나 축구 역사상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득점은 24골로 역대 6위다.
31세의 조던 아이유 역시 마르세유, 아스톤 빌라, 스완지 시티 등 유럽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매치 85경기로 6위, 19골로 득점 9위에 올라 있다.
안드레 아이유는 포르투갈전에 선발로 나서 1골을 터뜨리는 등 파괴력을 자랑했다. 안드레 아이유는 또 가나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경기력과 리더십을 모두 갖췄다는 의미다.
조던 아이유는 한국 축구에 큰 상처를 준 선수다. 지난 2014년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한국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0-4 참패를 당했다. 그때 해트트릭을 쏘아 올린 이가 다름 아닌 조던 아이유였다. 한국에 강한 모습을 보인 선수라 경계심을 더욱 높여야만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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