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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폴란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완승을 거두며 카타르월드컵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폴란드는 26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이겼다. 폴란드는 1승1무(승점 4점)의 성적으로 C조 선두로 올라서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전 완패와 함께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해 16강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일방적인 수비를 펼친 끝에 2차례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4개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상대 골키퍼 알로바이스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상대 밀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폴란드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과 함께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리며 사우디아라비아 수비를 무너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39분 날카로운 문전 쇄도 이후 팀동료 지엘린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흘린 볼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조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를 만들어냈지만 폴란드전에선 수비가 무너지며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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