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가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29, 아스널)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력이 비슷하다고 했다.
가나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가나는 1승 1패로 조 2위, 한국은 1무 1패로 조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가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한국을 상대했다. 파티는 3선 미드필다로 선발 출전했다. 공중볼 경합에 5차례 가담해 4회 성공했다. 지상 경합에서는 5회 중 4회 지켜냈다. 중원의 청소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파티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운이 좋게 가나가 3번째 골까지 넣었다. 결국 승리해서 기쁘다”면서 “승리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경기력은 두 번째 요소다. 이제는 3차전 우루과이전을 준비를 해야 한다. 3차전에서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파티는 포르투갈전에 이어 한국전도 풀타임 소화했다. 두 팀의 경기력 차이를 묻자 “이 대회는 월드컵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다. 한국과 포르투갈 모두 잘하는 팀이다. 비교하기 어렵다. 이들을 상대하려면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모든 팀들이 잘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들려줬다.
가나 주장 안드레 아이유 역시 비슷한 말을 꺼냈다. 아이유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력은 큰 차이가 없었다. 동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드컵은 정말 큰 대회다. 디테일한 차이에서 승부가 갈린다. 한국도 오늘 잘했지만 결국 우리가 이겼다. 한국 팀의 남은 일정에 행운을 빈다”고 말하며 숙소로 떠났다.
한국-가나전 직후 포르투갈-우루과이 경기가 열렸다.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3차전에서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어야 한다. 그래도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가나-우루과이 경기에서 가나가 패하거나 비겨야 한다. 그리곤 득실차, 다득점, 승자승, 페어플레이 점수를 따져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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