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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서튼. /B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서튼의 ‘한국 믿음’은 오히려 한국인들 보다 확고해 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일본의 독일 승, 한국의 우루과이 무승부’를 맞혀 인간 문어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크리스 서튼 해설 위원이 마지막까지 한국 승리에 표를 던졌다. 한국의 16강 진출도 내다봤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전 승리를,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겼을 때 나올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다. 다만, 한국에 대한 서튼의 분석 정확률은 50%에 그친다. 우루과이전 무승부는 맞혔지만, 가나전 한국의 패배는 틀렸기 때문이다.
매경닷컴에 따르면 서튼은 28일(현지 시간) BBC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한 예언을 내놨는데, 한국이 포르투갈에 1대0으로 승리할 것으로 봤다. 서튼은 또 같은 조의 우루과이가 가나를 2대1로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서튼의 예측대로만 된다면 한국이 우루과이를 골득실에서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다.
서튼은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티켓 경쟁을 끝냈지만, 1위 자리에서 패할 수도 있다. 16강 전에서 브라질과 만나는 위험을 무릅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의 골득실 측면에서 현재 조 2위인 가나보다 3점 더 높기 때문에 16강 전을 생각해 일부 선수들을 쉬게 할 수도 있다. 이것이 한국에게는 천금같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아주 작은 확률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서튼이 ‘인간 문어’로 주목받게 될 가능성은 더 커진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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