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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당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2위가 가장 유력한 팀이었다. 포르투갈이 ‘1강’을 차지한 가운데 우루과이, 가나, 대한민국이 남은 16강 티켓 하나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긴 뒤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무 1패라는 결과도 좋지 않지만 내용이 더 문제다. 당초 강점이라 평가받았던 활동량과 전방에서의 파괴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2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팀이 부진한 가운데 벤탄쿠르는 중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조별리그 2차전까지 볼 탈취 29회로 전체 1위에 올랐고 다른 우루과이 선수들보다 17회를 많이 기록했다. 에이스로 평가받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보다 기록이 좋았다.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었다. 벤탄쿠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경기에 나서며 4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모두 출전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나에 반드시 승리한 뒤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결과를 따져봐야 한다. 포르투갈이 승리할 경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며 한국이 승리할 경우 우루과이와 한국이 승점 4점(1승 1무 1패) 동률이 되기에 골득실, 다득점 등을 따져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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