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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드디어 월드컵 첫 골을 신고했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세네갈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헨더슨, 케인, 사카가 3골 폭죽을 터뜨렸다.
케인은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샀다. 일부 전문가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케인을 제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은 이런 우려를 골로 대신 답했다. 세네갈전에 완벽한 골을 넣으면서 카타르 월드컵 첫 골을 신고했다.
케인마저 터진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우승으로 항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또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케인은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본격적으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2회 연속 월드컵 득점왕은 지금껏 없었다.
특히 케인은 이번 1골로 잉글랜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역대 1위는 웨인 루니의 53골이다. 케인은 세네갈전 골로 52골을 기록했다. 1골만 더 넣으면 타이고, 2골을 넣으면 역대 1위로 올라선다.
잉글랜드의 8강 상대는 축구 라이벌, 역사적 라이벌 프랑스다. 잉글랜드는 케인이 A매치 최다골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꺾는 아름다운 그림을 상상한다.
영국의 'BBC'는 "케인은 루니의 A매치 최다골에 1골 뒤져 있다. 케인은 이곳 카타르에서 역사책의 한 페이지를 쓸 수 있는 완벽한 무대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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