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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이상준이 가상 아내였던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미묘한 기류를 풍겼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이상준은 은가은을 만났다.
이에 이상준은 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짜 오랜만인데 왜 얼굴 빨개지지?"라며 몸 둘 바 몰라 했다.
그러자 은가은은 "설레?"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대답은 커녕 그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준하는 "얼마 만에 만나는 거야 다시?"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저게 1년 만인데 그 전에 따로 단둘이 만나서 밥 한번 먹은 적이 있어가지고 한 7개월 됐나? 여름이었으니까 그때가"라고 답했다.
이에 신봉선은 "그런 걸 왜 기억해? 일일이 기억해? 너 가은 씨 좋아하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이상준은 현실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정준하는 "문자 보내려다 지워본 적 많지?"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사실 있었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신봉선은 "뭐가 그렇게 두려웠냐?"고 물었고, 이상준은 "사내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게 되면 한 명이 그만둬야 되잖아"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원희는 "잃을까봐 걱정되는 거면 진짜 호감이 있네"라고 추측했고, 이상준은 대답 대신 미소만 지었다.
한편,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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