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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를 위해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세컨 하우스'에는 결혼 30년차에 세컨 하우스에서 두 번째 신혼을 즐기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수종은 세컨 하우스 입주 기념 깜짝 이벤트를 했다. 마당에 빔프로젝트를 설치한 최수종은 미리 찍어둔 영상편지를 띄웠다. 하희라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당황했다.
영상 속 최수종은 "하희라 씨는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배우였고 함께한 그 시간들은 정말 즐겁고 기쁘고 감동이었다. 집 안에 챙겨야 할 일도 많은데 바쁜 와중에도 그 모든 것을 일일이 다 챙겨주는 하희라 씨한테 나는 늘 미안하고 감사하고 고마워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참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하희라는 눈물이 고이기도.
이어 최수종은 "앞으로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 나 쉬고 싶다' 할 때 이곳, 우리가 만든 세컨 하우스에 와서 편히 쉬다 갔으면 한다. 처음 그 순간부터 마지막 그 순간까지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며 아내 하희라를 향한 진심을 전달했다.
감동 받은 하희라와 쑥스러운 최수종은 민망한 듯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장작 엄청 잘 붙었다"라고 말하는 하희라에게 최수종은 "저 장작만 불타는 게 아니라 우리도 불태우러 갑시다"라며 하희라의 손을 잡고 세컨 하우스 안으로 향했다.
[사진 = '세컨 하우스'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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