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김건호 기자] "구성이 나쁘지 않다면 괜찮다"
SSG 랜더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를 대신해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데려왔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숀 모리만도와도 작별했다. SSG는 에니 로메로와 커크 맥커티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진과 차이가 있다면 새로운 외국인 투수 모두 좌완 투수라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우완 투수 폰트와 좌완 투수 모리만도로 구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두 명의 좌완 투수를 영입하며 에이스 김광현과 함께 1~3선발이 모두 좌완 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SSG는 남은 선발 두 자리를 놓고 세 명의 선수가 경쟁 중이다. 문승원, 박종훈, 오원석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달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터뷰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가 불펜으로 간다"라고 말하며 행복한 선발 경쟁을 예고했다.
언더 핸드 투수 박종훈과 우완 투수 문승원이 남은 선발 두 자릴 차지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난 시즌 31경기 중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좌완 영건 오원석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오원석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실점(1자책) 5피안타 7삼진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오원석이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김광현, 로메로, 맥카티, 오원석까지 4명의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원형 감독은 "외국인 선수 두 명 모두 좌완 투수로 뽑았을 때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라면서도 "근데 우완 투수나 좌완 투수나 잘 던지면 된다. 예를 들면 우완 투수만 네다섯 명으로 꾸리는 팀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것이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성이 나쁘지 않다"라며 "타자들이 오늘 좌완 투수 공을 쳤다고 해서 내일 우완 투수가 나왔다고 적응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좌완 투수가 나와서 쳤다고 내일도 좌완 투수 나와서 잘 치는 것이 아니다. 선수마다 다른 것이다. 잘 던지는 것이 중요하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광현, 로메로, 맥카티, 오원석. 사진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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