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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이지혜 기자]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HL 안양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잔여 게임은 4경기로 HL 안양은 이를 모두 승리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다는 목표다. 정규리그 1~4위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봄 하키)는 3선 2선승제의 1라운드(1위-4위, 2위-3위)를 거쳐 5전 3선승제의 파이널로 우승 팀을 가린다. 오는 3월 9일 시작한다.
HL 안양은 19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 정규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28승8패(승률 0.778)를 기록해 오지 이글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타이 브레이크 규정(승률이 같으면 상대 전적에서 앞선 팀이 상위)에 따라 선두를 수성했다.
주말 2연전에서 전날엔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이스벅스에 -4로 석패했다. HL 안양은 슛아웃패 4패로 리그 하위를 기록하며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경기는 2피리어드 11분 6초에 박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아이스벅스가 3피리어드 1분 만에 동점골을 뽑으며 쉽게 풀리지 않았다.
역전골의 주인공은 김기성이었다. 3피리어드 11분 5초에 김상욱-강윤석으로 이어진 패스를 문전으로 파고들며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다시 안진휘가 25초 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영준이 문전에서 몸을 던지며 날린 슈팅이 후쿠후지 골리에 막혔지만, 안진휘가 이를 다시 골대에 넣었다.
HL 안양 관계자는 “잔여 경기로 25~26일 5위 요코하마 그리츠(9승27패)와 안양 홈경기, 3월 5~6일 하치노헤에서 6위 도호쿠 프리블레이즈(8승28패)와 원정 2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며 “오지 이글스와 선두 경쟁에서 이기고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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