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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축구대표팀에서 손흥민과 만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3년 5개월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19년 헤르타 베를린(독일)을 이끈 이후 4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다수의 유럽 현지 언론은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대표팀 감독 부임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HITC는 28일 '토트넘 감독이 되는 것을 꿈꿨던 감독은 손흥민을 지휘하게 됐다. 토트넘 레전드 클린스만이 한국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1년 토트넘 감독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2021년 4월 토트넘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자신이 언급되자 "모든 것은 가능하다. 내가 감독으로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6년 동안 미국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누가 토트넘의 감독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며 1990 이탈리아월드컵과 유로96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1994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지난 1994-95시즌 활약하며 29골을 터트리기도 했고 1997-98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조국 독일을 4강으로 이끌며 성과를 냈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과 2013년 북중미골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헤르타 베를린에선 실패하며 대표팀과 클럽팀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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