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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상해 전과와 과거 행실에 대한 연이은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황영웅이 기어코 종합편성채널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무대를 밟는다.
28일 '불타는 트롯맨'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날 결승전 방송에서 황영웅의 분량을 편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온 황영웅은 지난 21일 방송된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해 톱8에 올랐다. 결승전은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로, 이날과 오는 3월 7일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황영웅은 환하게 웃으며 예고편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황영웅은 지난 25일 상해 전과를 뒤늦게 밝히고 사과했다. 22살이던 지난 2016년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은 사실을 폭로가 나오고 사흘 만에야 인정했다.
다만 그는 하차하는 대신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황영웅에 대한 학교폭력과 데이트폭행에 관한 폭로가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황영웅은 밀어주기 논란에도 휩싸였다. 심사위원인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라는 의혹이 일었고, 결승전 진출 내정 소문도 돌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 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 = '불타는 트롯맨'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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