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일 오후에 두 대의 비행기로 나눠 귀국한다.
대표팀은 애당초 1일 새벽 5시경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미국 LA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다. 1일 하루를 푹 쉬고, 2일과 3일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과 SSG 2군과의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투손 공항에서 LA로 출발한 미국 현지 국내선 비행기가 기체결함으로 출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표팀 구성원들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내려야 했고, 급히 수소문해 LG가 스코츠데일에서 보내준 버스 등을 통해 육로로 LA 땅을 밟았다.
결국 LA 국제공항에서 예정된 인천행 비행기 탑승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일 오후에 입국해 2일 훈련을 준비하게 된다. 그만큼 휴식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반면 1일 새벽에 일부 인원들은 입국하고, 따로 국내로 들어오는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1일 새벽에 들어온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역시 예정대로 1일 오후에 입국한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한 대표팀, KIA, KT, NC가 악천후에 울상을 지었다. 갑자기 겨울 날씨가 되더니 비까지 내리면서 연습경기를 방해했다. 대표팀은 결국 LG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하지 못했다. KIA의 경우 LA 공항 착륙 직전에 눈보라를 만나 인근 공항에 긴급 회항하는 소동까지 겪은 뒤 예정보다 하루 늦게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갔다.
[야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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