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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임용 1년도 안 된 새내기 소방관이 인명을 구조하다 세상을 떠났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A씨(30)는 지난해 5월 임용 돼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해 왔다. 근무 10개월 정도 밖에 안 된 꽃다운 새내기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6일 오후 8시33분쯤 불이 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에 들어갔다.
주택을 간신히 빠져나온 할머니는 A소방관(30)을 붙잡고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A소방관은 검은 연기와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나 A소방관은 결국 주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74)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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