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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30)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청 소감을 밝혔다.
이혜성은 7일 '더 글로리' 포스터를 게재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혜성은 "삶의 낭떠러지에서 떠밀려 파멸로 끝나거나, 독기를 품고 죽을 힘을 다해 실력을 쌓아 위로 올라가거나, 트라우마를 가진 또 다른 이를 사랑으로 끌어안아주거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혜성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던 문동은이 장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국영수 공부였다. 이토록 절박한 국영수 공부가 또 있을까"라면서 "그렇다.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오로지 실력으로, 말없이 조용히,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 이것은 가장 우아하고 소름 끼치는 인과응보 이야기다"고 적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의 복수를 다룬 작품으로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숨막히는 전개 속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 송혜교(41)가 주인공 문동은 역이다. 파트2가 10일 공개 예정이다.
[사진 = 방송인 이혜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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