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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17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 타율 0.176 OPS 0.398을 마크했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마이클 로렌젠의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무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병살타를 때렸고 3루주자 케빈 플라웨키가 홈으로 들어왔다.
배지환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 베스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다. 하지만 후속타자 레이놀즈가 땅볼 아웃당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타격에서는 2안타를 기록했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4로 뒤진 5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안드레 립시어스가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다. 2루수 투쿠피타 마카노가 유격수 배지환에게 공을 건넸다. 배지환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로 송구했지만, 송구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저메인 팔라시오스가 3루를 돌아 홈베이스를 밟았다.
마카노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교체 출전한 닉 곤잘레스도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 0.357을 마크했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3이닝 1실점(1자책) 2피안타 2삼진 1사사구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배지환은 7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시범경기 11타수 1안타 2타점 타율 0.091 OPS 0.265로 부진한 최지만은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4-10으로 뒤진 9회말 드류 매기의 3점홈런으로 따라갔지만, 추가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7-10으로 패했다.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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