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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뜨겁다.
케인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케인의 이적을 촉구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라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영광을 기대하는 맨유가 케인을 간절히 원한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절대로 케인을 영입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한 이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웨스트햄과 아스톤 빌라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프랭크 맥아베니다.
그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이 맨유로 가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를 제시했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이다.
최근 맨유에는 '호날두 법'이 생겼다. 이 법은 팀 내 압도적으로 많은 임금을 받는 선수를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50만 파운드(8억원)의 고액 주급을 수령했고, 이로 인해 팀 내 주급 체계가 무너졌다.
이에 많은 맨유 선수들이 괴리감을 느꼈고, 결론적으로 원팀을 꾸리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에 맨유는 주급 체계를 손본다고 결정했고, '호날두 법'을 만들었다.
맨유는 한 선수가 동료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버는 것을 막기 위해 주급 20만 파운드(3억 2000만원)의 임금 상한선을 도입했다. 이것이 바로 '호날두 법'이다.
맥아베니가 케인이 맨유로 가지 못하는 이유로 주장한 핵심이 바로 '호날두 법'이다.
그는 "맨유에는 호날두 법이 있다. 맨유에서 주급 20만 파운드 이상 받지 못한다. 케인이 이 주급 체계를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하는가. 절대 그럴 가능성이 없다. 임금을 줄이면서까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 케인, 프랭크 맥아베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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