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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색적인 주장이 나왔다.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몇 년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 대표팀에서 성공을 거둔 후 많은 토트넘 팬들이 기억하는 그를 다시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한 매체는 영국의 'Tbrfootball'이다.
이 매체는 먼저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특별한 존재다. 토트넘에서 클린스만 감독님과 함께 생활한 사람들이 남아있다. 훌륭한 명성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과 토트넘 얘기를 길게 하지는 않았지만, 토트넘 구단에서 나에게 '좋은 감독님 만나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나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일한다는 것에 다소 흥분한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감독이 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렇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한국은 과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유럽 감독들 지휘아래 훌륭한 성과를 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많은 국제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독일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에서는 성과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알겠는가?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성공할 수도 있다. 그래서 몇 년 후 토트넘으로 돌아갈 것이 고려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분명히 토트넘 내에 여전히 팬들을 가지고 있고,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토트넘 감독을 맡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에서 길지 않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94-95시즌 리그 41경기에서 나서 20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을 열광시켰다. 이 시즌 총 50경기에 나서 29골을 터뜨렸다. 이어 1997-98시즌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다시 입었고,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9골을 신고했다.
[토트넘 시절 위르겐 클린스만,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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