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SSG의 스프링캠프 기간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SSG에 지명받은 이로운과 송영진 그리고 전역 후 돌아온 백승건이 그 주인공이다.
김원형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 젊은 투수들에 대해 "시범경기 때 젊은 선수들이 불펜투수로 등판한다면, 1이닝씩 던져도 5~6경기에 출전한다"며 "시범경기 때도 지금처럼 던지면 고민을 해야 한다. 기존 투수들도 같이 잘 던지면 선택에 대한 고민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실력 위주로 본다. 압도적으로 잘 던지면 출전한다"고 말했다.
송영진은 시범경기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4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4삼진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불펜투수로 활약한 이로운은 3경기 3이닝 3실점(3자책) 5피안타 3사사구 1삼진 평균자책점 9.00, 백승건은 4경기 2실점(2자책)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삼진 평균자책점 1.29를 마크했다.
2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르는 동안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계속 나오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로 두 번 등판한 송영진은 이날 경기부터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김원형 감독은 "영진이는 시범경기 2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는데, 오늘부터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불펜투수로 경기에 나갔을 때 모습도 확인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이로운과 백승건에 활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로운이는 캠프 때보다는 결과가 조금 좋지 않다. 그래도 자신감을 잃는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 결과가 좋아야 자신감이 올라온다"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지금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승건이도 계속 잘 던지고 있다. 올 시즌 신인 두 명이 지금까지 계속 1군에 있고 전역한 승건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4경기가 남았다. 확실하게 체크하겠다. 코치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부터 송영진, 이로운, 백승건.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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