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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에 복귀한 김민재(26)의 선발 출전이 예상됐다.
나폴리는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를 치른다. 나폴리는 승점 71점(23승 2무 2패)으로 1위를, 밀란은 승점 48점(14승 6무 7패)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3월 A매치 휴식기 동안 홍역을 치렀다. 김민재는 한국이 치른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다만 활약은 좋지 않았다. 2경기에서 4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은퇴 소동도 겪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후 은퇴를 시사하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다음날 김민재는 내용이 잘못 전달 됐다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무책임한 태도에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또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SNS ‘언팔로우’ 했다가 다시 팔로우를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민재는 스스로 “멘탈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여러 논란까지 겪으면서 멘탈이 더욱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재개되는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더 컬트 오브 칼치오’는 1일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밀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기억이 있다. 두 팀은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가졌고 당시 나폴리가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밀란의 주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를 잘 막아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교롭게 두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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