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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AC밀란에 대패를 당했지만 올 시즌 세리에A 우승가능성은 여전히 100%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는 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나폴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경기를 치렀다. 나폴리는 AC밀란에 패해 23승2무3패(승점 71점)를 기록한 가운데 2위 라치오(승점 55점)에 승점 16점 앞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미국 통계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나폴리의 올 시즌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을 변함없이 99% 이상으로 책정했다. 2위 라치오(승점 55점), 3위 AC밀란(승점 51점), 4위 인터밀란(승점 50점)은 모두 올 시즌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이 1% 이하로 책정됐다. 나폴리는 AC밀란에 대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세리에A 우승이 확정적이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다. AC밀란의 피올리 감독은 나폴리전 대승 이후 "나폴리는 스쿠테도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나폴리 선수들과 스팔레티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우승을 미리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재는 AC밀란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된 가운데 80분 남짓 활약했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 축구 면에서 힘들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이제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며 최근 멘탈적으로 힘들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다실점 경기를 치른 가운데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의 활약은 재앙이었다. 레앙의 득점 상황에서 위치가 좋지 못했다. 이상할 만큼 불안정했다. 살레마키어스에게는 너무 쉽게 돌파를 허용했다'고 언급하는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나폴리 입성 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나폴리. 사진 = 파이브서티에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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