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의 영국 진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올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날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다음달에 이적을 매듭지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는 이강인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이며,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판매해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의 잉글랜드 입성은 이강인과 마요르카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인 셈이다.
이강인에 앞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는 총 14명이다. 1호는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총 7시즌간 맹활약했다.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2호는 이영표다. 이영표는 박지성의 맨유 이적과 비슷한 시기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뒤이어 3호는 설기현, 4호는 이동국, 5호는 김두현, 6호는 조원희다. 설기현은 레딩·풀럼에서 뛰었고, 이동국은 미들즈브러, 김두현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조원희는 위건에서 활약했다.
2009년 여름에는 이청용이 FC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해 한국인 7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청용 다음으로 8호는 지동원, 9호는 박주영, 10호는 기성용이다. 지동원은 선덜랜드, 박주영은 아스널,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선덜랜드·뉴캐슬에 몸담았다.
11호는 윤석영, 12호는 김보경이다. 윤석영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2시즌간 활약했고, 김보경은 카디프 시티에서 1시즌 뛰었다. 그다음 13호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현재까지 8시즌째 맹활약 중이다. 14호 황희찬은 2021년 여름부터 울버햄튼 소속으로 뛰고 있다.
이강인이 이들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의지가 강하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구단과 마찰이 생기기도 했다. 이 시기에 이강인은 마요르카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언팔로우(친구 끊기)하며 이적을 시사한 바 있다.
[이강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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