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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와 이강인(22·마요르카)이 나란히 한 팀에서 뛰는 그림을 볼 수 있을까.
영국 뉴캐슬 지역매채 ‘크로니클 라이브’는 3일(한국시간) “뉴캐슬은 4,000만 파운드(약 657억 원)에 달하는 김민재 바이아웃을 지불해 김민재를 영입하려 한다. 김민재는 스벤 보트만(23)과 함께 중앙 수비 조합을 잘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수비가 탄탄한 팀이다.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20팀 가운데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27경기에서 단 19골만 먹었다. 최소 실점 2위인 맨시티는 26실점, 3위 아스널은 27실점, 4위 첼시는 30실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주축 수비수 노쇠화 때문이다. 보트만과 함께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는 파비안 셰어는 30대 초반에 접어들었다. 기량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로니클 라이브’는 “뉴캐슬이 지금보다 더 높은 위상의 클럽으로 발전하려면 유럽 빅클럽들이 노리는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면서 “보트만의 침착한 수비와 김민재의 전진적인 수비가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때마침 이강인의 뉴캐슬 이적설도 다시 불거졌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올여름에 뉴캐슬로 이적할 수 있다. 이강인은 굉장히 기술적인 선수이며,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다비드 실바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영국 언론의 전망이 맞아떨어진다면 약 1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팀에서 한국인 선수 두 명을 볼 수 있게 된다. 과거 2013-14시즌에 기성용과 지동원이 선덜랜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바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 기성용과 지동원. 사진 = 마요르카 SNS·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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