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이명순 작가의 초대 개인전 ‘설레임’이 5월 2일부터 31일까지 부산 갤러리H에서 열린다.
이명순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를 통해 추후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19년 미국 ‘LA 아트쇼’를 시작으로 프랑스 ‘루앙 클라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포더블 아트 페어’ 등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 혜화아트센터 초대 개인전을 비롯해 최근 2022~2023년 연속 한국미술재단 전시회에 합류했다.
이번 부산 개인전에서는 아크릴과 오일 파스텔, 종이, 잡지, 원단 등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함으로써 인간의 다양성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작품 속 유쾌함을 표현한다.
이명순 작가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는 다양한 삶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 이 속에서 자기 자신과 사람과 관계 속 행복의 형상을 표현하고자 한다. 사람들과 관계가 만들어지고 성숙해져 가는 과정 속 상처와 사랑, 허무 같은 인간 본성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 역시 인간의 본성이 평범하고 편안함을 보일 때보다는 삶의 굴곡이 깊어지고 강해질 때 더 많은 작업의 영감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이명순 작가는 “내 고단한 상처는 작품 안에서 연민과 고뇌를 품어 안고 성숙해 진정한 위로의 메시지로 다시 태어난다”며 “감성과 이성이 부딪칠 때 오는 충격과 일상으로부터 스스로 떨어져 나온 괴리감이 물먹은 스폰지처럼 색을 머금고, 이윽고 화폭 위에 선을 그리며 면을 만들어 이에 일상은 위로받는다”고 소개했다.
[사진 = 갤러리H]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