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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주앙 칸셀루(29)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다가오는 여름에 칸세루를 판매할 준비가 됐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돌아올 것이며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은 발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칸셀루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를 거쳐 2019-20시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칸셀루는 점차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특히 왼쪽 풀백임에도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세해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하며 펩 과르디올라의 축구를 완성시켰다. 지능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킥 능력으로 부동의 왼쪽 측면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올시즌은 폼이 떨어지면서 이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 등을 기용했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진 칸셀루는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일으켰고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으로 임대를 갔다. 칸셀루는 뮌헨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 사이에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뮌헨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예정이고 칸셀루는 자연스레 맨시티로 복귀하게 됐다. 맨시티는 라커룸에서 분란을 일으킨 칸셀루가 더는 필요하지 않게 됐고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을 하기로 결정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스널이 칸셀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하며 효과를 봤다. 토미야스 다케히로의 부상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칸셀루 영입을 통해 오른쪽 측면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앙 칸셀루·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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