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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의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때문에 주축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현지 언론들은 황희찬 매각 역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이 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두 팀이 토트넘과 뉴캐슬이다. 황희찬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영국의 '미러'는 "토트넘과 뉴캐슬이 황희찬을 놓고 맞붙었다. 두 클럽 모두 공격에서 더 높은 퀄리티와 깊이를 더하기를 원하고, 황희찬이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황희찬은 중앙 공격수뿐 아니라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두 클럽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황희찬의 경우 토트넘이나 뉴캐슬로 이적하는 것이 그의 커리어에 있어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다. 더 높은 수준의 팀에서 그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두 팀은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매체는 뉴캐슬에 대해 "토트넘에 비해 확실히 더 많은 재원을 확보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진출한다. 토트넘과 경쟁에서 뉴캐슬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도 강점이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같은 EPL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기회는 황희찬에게 솔깃한 제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한국 대표팀 동료 손흥민과 클럽에서 재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 손흥민, 히샬리송 등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때문에 공격에 더 많은 옵션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다음 주에 그를 위해 움직일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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