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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는 11일 유럽 축구 최대 빅매치가 펼쳐진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이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와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이 마지막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단판 대결을 펼친다.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맨시티는 4일 잉글랜드 FA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레블 달성을 눈앞에 뒀다. UCL을 거머쥐어야만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 밀란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단판 승부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현지 언론을 통해 "UCL 결승에서 어떤 팀을 응원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그 누구도 응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 그는 "나는 AC밀란을 위해 뛰고 있다. 또 나는 인터 밀란에서 뛴 경험도 있다. 인터 밀란이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에서도 뛰었고, 맨체스터 시티가 결승에 있다. 누구도 응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 밀란이 이탈리아 최강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AC밀란은 UCL 4강에서 인터 밀란에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 최강의 팀은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은 AC밀란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UCL 무대를 위해 준비된 선수들이다. AC밀란이 진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11대 11로 경기를 할 때 인터 밀란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터 밀란이 훨씬 더 잘했다"고 설명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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