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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 유사 이래 최초의 한식당 '백반집'을 오픈하고 쉼 없이 6일을 내달려온 백종원이 휴일도 반납하고 장사를 강행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백종원은 지친 직원들을 향해 "오늘 열심히 일하고 내일 쉬자"며 독려했다. 백사장의 파격 휴일 제안에 직원들은 다시 한번 사기를 충전, 콧노래를 부르며 장사에 매진했다.
하지만 여기엔 뒤통수 반전이 숨어 있었다. 내일 쉬자던 백사장이 장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또한 이장우와 권유리는 "사장님이 이래선 안된다. 한 번 일어나야 된다. 우리 오늘 안 돌아갈 거다"라며 탈주를 시도했다. 그러자 백사장은 "너희들 안 오냐, 나폴리가 마피아로 유명하"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맞섰다.
매출의 맛을 알아버린 사장님이 휴일을 절대 사수하고 싶은 직원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회유했을지, 그 일생일대 협상은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포인트도 있다. 바로 직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휴일 장사의 성과다. '따로국밥'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백종원은 나폴리 인들의 입맛을 저격할 또 하나의 비장의 카드 부대찌개를 출시했다. 여기에 "집 나간 직원들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화덕에서 구운 콘치즈까지 겸비해 '부대찌개 한 상차림'을 준비했다.
그런데 오픈 전부터 사람이 북적이며 '줄 서는 맛집'의 위엄을 과시했던 전날과 달리, 손님이 한 명도 없는 휑한 '백반집'이 포착됐다. 급기야 "손님이 아예 없다"라며 하품까지 하는 백종원. 단 하루 만에 '대박집'에서 '쪽박집'으로, 폭망의 기운이 밀려드는 '백반집'의 위기를 장사천재는 어떻게 타개할지, 방송이 되는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장사천재 백사장' 11회는 1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11회 예고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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