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여자부 밴텀급과 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5∙브라질)가 은퇴를 선언했다. 최고의 자리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전설로 남게 됐다.
누네스는 11일(한국 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289 메인 이벤트에 출전했다. 이리네 알다나와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밴텀급 챔피언으로서 1차 방어전을 가졌다.
또 한번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우세한 모습을 보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50-44, 50-44, 50-43)을 올렸다. 모든 심판이 6~7점 차로 누네스의 손을 들어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날 승리로 페더급과 밴텀급을 합쳐 타이틀전 11승째를 올렸고, 은퇴를 선언했다. UFC 전적 16승 2패, 종합격투기 전적 23승 5패를 마크하며 오픈핑거 글러브를 벗었다.
UFC 163에서 데뷔전을 치른 누네스는 쉴라 개프를 1라운드 KO로 제압했다. UFC 196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물리치고 밴텀급 타이틀전 출전권을 얻었고, UFC 200에서 미샤 테이트를 잡고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이후 론다 로우지, 셰브첸코, 라켈 페닝턴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UFC 232에서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를 상대로 승리를 올리고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벤텀급과 페더급 타이틀벨트를 계속 지킨 그는 UFC 269에서 줄리아나 페냐에게 덜미를 잡히며 밴텀급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UFC 277에서 페냐에 도전해 설욕 승리를 거뒀고, UFC 289에서 일다나에게 압승한 후 UFC 옥타곤과 작별을 고했다.
[누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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